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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

KB지식 비타민 - 돈 되는 잠, 슬리포노믹스

by Dobby_Chloe 2024.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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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경영연구소에서는 흥미로운 내용에 대해서 정기적으로 보고서를 업로드합니다. 2023 한국 부자 보고서를 보고 난 이후연구보고서 자동 알림 서비스를 신청해서 신규로 발간되는 연구보고서를 메일로 받아보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재미있는 내용이 있어서 공유하고자 합니다. 

 

 

< 요약 >

 숙면하지 못하는 한국인과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의 등장
• 한국인의 심각한 수면 시간 부족과 낮은 수면의 질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경제적 손실로 확대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됨
• 코로나19 이후 면역력을 키우고 건강 관리에 신경 쓰는 사람이 늘면서 수면에 대한 관심이 증가
• 이는 수면(Sleep)과 경제학(Economics)의 합성어로, 각종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현대인이 숙면에 도움이 되는 제품에 많은 돈을 투자하는 소비 현상인 ‘슬리포노믹스’ 등장으로 이어짐

 

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는 슬리포노믹스
•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하여 수면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앱이나 수면 건강에 도움을 주는 기기를 개발하는 슬립테크(SleepTech)
• 고급화를 통해 인플루언서들의 선택을 받으며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프리미엄 침구류
• 숙면에 도움을 주는 차와 천연 수면제 성분을 함유한 식음료
• 셀프케어로 마음의 안정과 숙면을 유도하는 뷰티 제품


 미래 먹거리로 부상하는 슬리포노믹스
•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슬리포노믹스를 차세대 먹거리로 선정하고 적극적인 공략에 나서며 시장 선점을 위해 각축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슬립테크 제품의 고도화를 추구함으로써 슬리포노믹스 시장 선점을 시도
•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들 역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전문성을 무기로 시장 진출. 전반적인 건강 관리뿐만 아니라 특정 분야와 고객을 대상으로 전문성을 갖춘 슬리포노믹스 제품을 출시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섬
• 국가 차원에서도 충남 아산에 수면산업 전문 지원기관을 개소하며 슬리포노믹스 시장 성장 및 조기 선점을 위한 지원에 나섬

 

 향후 전망과 시사점
• 취침 전 스마트폰 사용, 카페인 과다 섭취, 스트레스 누적 등으로 수면 장애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슬리포노믹스 시장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 수면 장애 환자 비율이 특히 높은 장년층과 노년층 시장부터 우선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음
• 슬리포노믹스 시장은 그동안 의료기기 기업,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제품 개발이 이루어졌으나 향후에는 이종 분야 기업 진출과 기업 간 협력이 활발해질 전망
• 금융권에서도 슬리포노믹스 기업과의 협력 및 관련 시장 진출이 증가할 전망

 

 


 숙면하지 못하는 한국인과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의 등장


 한국인의 심각한 수면 시간 부족과 낮은 수면의 질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경제적 손실로 확대됨
• 한국은 대표적 잠 부족 국가로,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021년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7시간 51분으로 일본과 더불어 최하위 수준이며, OECD 회원국 평균인 8시간 27분에 비해 30분 이상 부족
• 수면의 질 역시 낮으며 많은 한국인이 만족스러운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음
- 불면증·기면증·수면무호흡증 등의 수면 장애, 걱정, 스트레스, 취침 전 스마트폰 사용 등의 생활 습관이 수면의 질을 떨어뜨림
- 필립스가 2021년 3월 19일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전 세계 13개국1 1만 3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면 조사에서 세계인의 55%가 수면에 대해 만족도를 보인 반면 한국인은 41%만이 만족한다고 응답
• 수면의 양과 질 모두 불만족스러운 상황이 수면 장애를 유발하면서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경제적 손실로 확대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됨
- 수면 장애는 고혈압·심혈관 질환·당뇨병 등 만성 질환, 비만, 우울증 등을 유발하면서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를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이어짐
- 보험연구원이 2023년 10월 30일 발표한 <수면 부족의 사회경제적 손실> 보고서에 따르면, 수면 부족으로부터 발생하는 연간 경제적 손실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0.85~2.92%로 추정

 

○ 코로나19 이후 면역력을 키우고 건강 관리에 신경 쓰는 사람이 늘면서 수면에 대한 관심이 증가. 이는 수면(Sleep)과 경제학(Economics)의 합성어 ‘슬리포노믹스’의 등장으로 이어짐
• KPR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가 수면에 관한 245만 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3년 상반기 수면에 대한 관심이 전년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수면에 대한 언급량은 2022년 상반기 137만 4,503건, 2022년 하반기 153만 8,001건, 2023년 상반기 158만 2,188건을 기록하며 꾸준히 증가
• 각종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현대인이 숙면에 도움이 되는 제품에 많은 돈을 투자하는 슬리포노믹스 현상이 나타남
- 수면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침대·베개·이불 등 기본 침구 외에도 침실 온도·공기·조명 등 환경 요건, 침구 소재와 IT 기술 접목, 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숙면 관련 제품이 출시됨
- 특히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수면 상태를 분석하고 최적의 수면 환경을 조성해 숙면을 돕는 슬립테크(SleepTech)가 주목받고 있음. 슬립테크는 수면(Sleep) 문제를 기술(Technology)을 활용해 해결하는 첨단 기술을 지칭
•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슬리포노믹스 시장 규모는 2011년 4,800억 원에서 2021년 3조 원으로 10년간 6배 이상 증가했으며, 글로벌 슬리포노믹스 시장은 2026년 40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

 

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는 슬리포노믹스


○ AI와 사물인터넷을 접목하여 수면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앱이나 수면 건강에 도움을 주는 기기가 출시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슬립테크
• 2023년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23)에서는 슬립테크 전용관을 운영. CES 2024에서는 반지, 헤어밴드, 마스크, 안대 등 수면 건강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가 30여종 이상 출품됨
- 헬스케어 디바이스 전문 기업 텐마인즈(10Minds)는 AI를 탑재한 베개가 코 고는 소리를 인식, 자동으로 부풀어 고개를 움직이게 하는 모션필로우&시스템으로 최고혁신상을 수상
- 비알랩(BRlab)은 자체 개발한 수면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탑재한 모바일 앱으로 수면 전후 생체 데이터와 수면 데이터를 모니터링하여 수면 상태를 제어하는 사용자 최적화 AI 수면 솔루션 브랜드 ‘벤자민(Benzamin)’을 공개

- 신체적·정신적 상태 분석을 기반으로 심박수를 동기화하여 전반적인 수면 상태를 개선. 
대표 기능으로 ▲깊은 수면 강화 ▲기상 시점 컨디션 최적화 ▲코골이 기록 등이 있음

 

○ 고급화를 통해 인플루언서들의 선택을 받으며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프리미엄 침구류
• 수면 시 장시간 신체를 지탱해야 하고, 접촉 면적이 넓을 수밖에 없는 매트리스의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음
- 170년 역사를 가진 스웨덴 브랜드 해스텐스의 매트리스는 가격이 3천만 원에서 12억원까지 호가해 ‘매트리스계 롤스로이스’로 불림
- 기존 해스텐스 매트리스의 고객은 사업가와 의사 등 고소득 종사자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대기업 직원, 30대 초중반의 예비 신혼부부로 확대
- 박상현 해스텐스 한국영업총괄은 “우리는 침대를 파는 게 아니라 수면을 판다. 자동차나 소파 대신 삶에서 가장 많이 쓰는 가구인 침대에 투자하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다”며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
• 특급 호텔에서 경험했던 침구류의 안락함을 집에서도 누리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
- 호텔업계 최초로 침구류 사업에 진출한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침구 브랜드 ‘더 조선호텔’은 코로나19 확산 기간부터 현재까지 매년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
- 고객 접점 확대와 판매 채널 다각화 차원에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SSG닷컴 등 온라인 채널에 입점하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경기점·부산센텀시티점 등 오프라인 매장도 운영
- 그 결과 ‘더 조선호텔’ 매출은 2023년 1월부터 11월까지 전년 대비 36% 증가 

 

○ 숙면에 도움을 주는 차와 천연 수면제 성분을 함유한 식음료
• 기분 좋은 수면을 취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식음료, 간식, 건강기능식품이 지속적으로 출시됨
- 스타트업 로맨시브는 CES 2024에서 유산균 발효 기술로 만든 국내 최초의 수면 음료로, 천연 수면제로 불리는 멜라토닌3 성분을 함유한 ‘코자아’를 출시하여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음
- 아모레퍼시픽의 이너뷰티 브랜드 바이탈뷰티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면 질 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 ‘굿슬립가바 365’를 출시
- 식음료업계 관계자는 “숙면을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여는 소비자가 늘고 관련 산업이 성장하는 점을 식품회사들도 주목하는 것”이라며 “불면증에서 나아가 스트레스에 자주 노출되는 현대인을 위한 멘탈 헬스케어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힘
○ 셀프케어로 마음의 안정과 숙면을 유도하는 뷰티 제품
• 수면 전 셀프케어로 피부 관리뿐 아니라 마음의 안정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증가
- 록시땅의 ‘필로우 미스트’는 잠들기 전 베개에 뿌리는 미스트로 다섯 가지 오일이 함유된 아로마 향이 쌓인 피로를 풀어주고 심신을 안정시켜 숙면을 유도
- ‘아로마티카 서큘레이팅 바디오일’은 체온을 높여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체내에 쌓인 불필요한 수분과 독소 배출을 도와 몸과 마음의 평온을 유도하는 아로마테라피 효과를 제공

 

 

 미래 먹거리로 부상하는 슬리포노믹스


○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슬리포노믹스를 차세대 먹거리로 선정하고 적극적인 공략에 나서며 시장 선점을 위해 각축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
• 애플은 ‘손목’, 삼성은 ‘손가락’ 등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슬립테크 제품의 고도화를 추구함으로써 슬리포노믹스 시장 선점을 시도
- 애플은 애플워치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기능을 추가하여 수면 중 이상 발견 시 착용자에게 고지하고 의사 상담을 권유할 예정. 건강 앱의 AI가 애플 기기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면 권장 사항을 제안하는 유료 코칭 서비스도 개발 중
- 삼성은 2023년 6월 미디어 브리핑에서 삼성헬스의 주요 미래 전략 중 하나가 수면 기능이라 밝히며 “스마트워치뿐만 아니라 이어버드·링(반지) 같은 광범위한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수면을 탐지하는 제품까지 상품군을 포괄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밝힘
• LG전자는 애플, 삼성과 달리 2022년 사내독립기업(CIC) 슬립웨이브컴퍼니를 설립하면서 슬리포노믹스 시장에 진출, 이후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시장 공략 시도
- 애플과 삼성이 팔(손목, 손가락)에 집중한 것과 달리 LG전자는 ‘귀’에 직접 신호를 투사하여 숙면을 유도하는 웰니스 솔루션 ‘브리즈’를 출시
- 실시간으로 뇌파를 모니터링해 사용자 상태를 측정하고, 스마트폰에 기록된 생활 데이터와 연계해 숙면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추구

 

 

○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들 역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전문성을 무기로 시장 진출


• 전반적인 건강 관리뿐만 아니라 특정 분야와 고객을 대상으로 전문성을 갖춘 슬리포노믹스 제품을 출시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섬
- 아미라헬스(Amira Health)는 CES 2024에서 스마트 팔찌와 급속 냉각 매트리스를 활용하여 폐경기 여성이 자주 겪는 열감으로 인한 수면 장애 개선을 돕는 안면 홍조 모니터링 프로그램 ‘테라 슬립(Terra sleep)’을 공개
- 드림에그(Dreamegg)는 신생아부터 성인까지 편안한 수면을 돕는 백색소음(새소리, 파도소리, 천둥소리와 같은 자연음) 기계를 공개
○ 국가 차원에서도 슬리포노믹스 시장 성장 및 조기 선점을 위한 지원에 나섬
• 충남 아산에 국내 최초의 수면산업 전문 지원기관인 수면산업진흥센터를 개소하며 슬리포노믹스 제품 표준화와 인증·실증, 수요 맞춤형 기술을 지원
- 지난 3월 15일 개소한 수면산업진흥센터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에서 운영을 맡고 있으며, 슬리포노믹스 제품 인허가·설계·검증 단계의 전기적·기계적 안전성뿐 아니라 포장·보관·운송·부품에 대한 신뢰성 등을 검증
- 수면 상태 평가, 수면 실증 평가 전후 신체 변화, 빛·소리·온도·습도 등 수면 환경에 대한 임상 실증을 비롯해 규격 인증, 안전성 평가 등과 관련한 기업 상담도 병행
- 수면산업진흥센터는 올해 공인시험기관과 임상수탁기관 지정을 추진하고,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시험 인증 체계를 구축해 수면산업 랜드마크로 도약한다는 계획

 

 

 향후 전망과 시사점

○ 현대인의 고질병인 수면 장애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슬리포노믹스 시장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
• 수면 전 스마트폰 사용, 카페인 과다 섭취, 스트레스 누적 등으로 수면 장애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슬리포노믹스 시장 성장은 계속될 전망
-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수면 장애 환자는 2018년 85만 5천 명에서 2022년 109만 8천 명으로 4년간 28.5% 증가했고, 같은 기간 진료비는 1,526억 원에서 2,851억 원으로 무려 86% 늘어남
- 숏폼(짧은 영상 콘텐츠)으로 인한 도파민 중독 등 수면 장애를 일으키는 요인 또한 끊임없이 등장함에 따라 슬리포노믹스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

• 수면 장애 환자 비율이 특히 높은 장년층과 노년층 시장부터 우선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음
- 연령대별 수면 장애 환자 비율은 2022년 기준 60대가 23%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50대 18.9%, 70대 16.8% 순
- 수면 장애 환자 10명 중 6명이 50대 이상으로, 장년층과 노년층을 대상으로 수면의 질 개선이 시급

 

○ 슬리포노믹스 시장은 그동안 의료기기 기업,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제품 개발이 이루어졌으나 향후에는 이종 분야 기업 진출과 기업 간 협력이 활발해질 전망
• 최근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슬리포노믹스 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며, 복수의 기업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합동 플랫폼을 형성하는 움직임이 확대됨
- 닌텐도 자회사인 포켓몬컴퍼니5는 숙면을 돕는 모바일 게임 ‘포켓몬 슬립’을 출시. ‘포켓몬 슬립’은 포켓몬 캐릭터 ‘잠만보’를 육성하는 게임으로, 머리맡에 스마트폰을 두고 자면 수면 리듬을 측정할 수 있음
 자고 일어나면 측정된 수면 데이터를 확인하고, 잠만보 주변에 모여든 포켓몬을 관찰하거나 요리를 만들어 잠만보를 육성할 수 있음
- 한편, 글래드라이브 강남 호텔은 수면 연구 기업 허니냅스, 공간 디자인 기업 체리쉬와 함께 ‘아트X슬립 테라피(Art X Sleep Therapy)’ 패키지를 선보임.
 ‘아트X슬립 테라피’ 패키지는 체리쉬가 컬러를 이용해 공간을 구성하고, 허니냅스가 개발한 슬립 스캐닝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콘셉트 룸에서 1박을 제공

 

○ 금융권에서도 슬리포노믹스 기업과의 협력 및 관련 시장 진출이 증가할 전망
• 기술력 있는 슬립테크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숙면에 대한 고객 만족도 제고
- 하나은행은 2023년 11월 슬립테크 기업 에이슬립의 수면 측정 앱 ‘슬립루틴’의 유료서비스를 자사 앱 ‘하나원큐’에 탑재하고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
- 에이슬립 이동헌 대표는 “수면 모니터링 서비스와 금융 서비스의 결합을 통해 금융 서비스 사용자가 수면 데이터에 기반해 소비 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 밝힘
• 수면 장애가 질병으로 분류되면서 금융사들의 고객 수면 데이터 수집 및 활용을 통한 슬리포노믹스 시장 진출이 증가할 전망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현대인의 수면 부족을 불안증, 우울증뿐만 아니라 고혈압, 당뇨 같은 만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공중 보건 유행병’으로 규정
- 국내에서도 2019년 신체적 원인이 아닌 스트레스 등 정신적 원인에 따른 수면 장애를 뜻하는 ‘비(非)기질성 수면 장애’에 대한 실손보험 보상이 확대 적용됨
- KB손해보험은 업계 최초로 헬스케어 자회사 ‘KB헬스케어’를 설립하고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접목해 수면 데이터와 같은 개인화된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하는 서비스 론칭을 준비 중
- KB헬스케어의 헬스케어 플랫폼 ‘오케어’는 ▲수면 ▲운동 ▲식단 ▲음주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여 당뇨병, 고혈압, 비만,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 질환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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