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25년 새해를 맞아 저소득층 아동이 자립에 필요한 자산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디딤씨앗통장’ 사업의 가입 대상을 대폭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아동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생활하는 보호대상아동뿐 아니라 기초생활수급가구 및 차상위계층(차상위, 한부모) 아동도 포함하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취약계층 아동이 자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디딤씨앗통장 사업의 주요 내용
디딤씨앗통장은 ‘아동발달지원계좌’라고도 불리며, 취약계층 아동이 자립을 위해 필요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자산형성 사업이다. 이 사업은 아동 본인 또는 후원자가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정부와 지자체가 1:2 비율로 매칭하여 보조금을 적립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예를 들어, 아동이 매달 5만 원을 저축할 경우, 정부와 지자체가 10만 원을 추가 적립해 15만 원이 쌓이게 된다. 이러한 방식으로 아동이 1,000만 원을 저축하면, 매칭 지원금 2,000만 원이 더해져 총 3,000만 원을 마련할 수 있다.
저축된 금액은 아동이 만 18세가 된 이후 학자금, 취업훈련비, 주거비 등 자립을 위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만 24세가 넘으면 용도 제한 없이 활용할 수 있어 보다 폭넓은 자산 운용이 가능하다.
확대된 가입 대상과 예산 편성
기존에는 아동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생활하는 보호대상아동만이 디딤씨앗통장에 신규 가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기초생활수급가구와 차상위계층의 아동도 가입할 수 있도록 대상이 확대되었다. 이에 따라 약 41,000명의 추가 가입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서울시는 올해 관련 예산을 전년 대비 239억 원 증액하여 총 276억 원을 편성했다. 이는 더 많은 아동이 자립을 위한 경제적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다.
신청 및 절차
가입 대상 확대에 따라 대규모 신청이 예상되며, 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서울시는 지난 3일부터 복지로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가입 신청을 받고 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에는 6일부터 주소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신청 후에는 주소지 관할 구청이 신한은행과 협력해 신규 통장 개설 절차를 진행하며, 접수부터 통장 발급까지는 최대 3주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동안 신청자의 자격 확인 및 통장 발급 과정이 이루어진다.
기대 효과와 의의
이번 디딤씨앗통장 가입 대상 확대는 서울시가 저소득층 아동의 자립 지원을 위해 한 단계 더 나아간 정책으로 평가된다. 보호대상아동뿐 아니라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아동까지 포함함으로써, 보다 폭넓은 계층의 아동이 자산 형성의 기회를 얻게 되었다. 이는 아동들의 학업, 취업, 주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안정적인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특히, 디딤씨앗통장은 단순히 저축을 장려하는 것을 넘어 아동과 후원자의 경제적 참여를 유도하고, 정부와 민간의 협력으로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의의가 있다. 서울시의 이번 조치는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며 자립을 지원하는 정책의 좋은 사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디딤씨앗통장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과 함께 추가적인 지원책 마련을 통해 아동의 자립과 성장을 돕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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