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케이블 수요 폭발, 한국과 미국의 관련 종목은?

해저케이블은 전 세계 데이터 통신의 99%를 담당하는 핵심 인프라로, 최근 다양한 이슈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1. 해저케이블의 전략적 중요성과 보안 위협

해저케이블은 군사, 외교, 금융 정보를 포함한 국가 운영의 핵심 데이터를 전송합니다. 따라서 해저 통신 네트워크의 안정적 운영은 국가 안보와 직결됩니다. 최근 지정학적 긴장이 심화되면서 해저케이블에 대한 물리적 공격과 사이버 공격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2년 1월 통가에서 발생한 화산 폭발로 유일한 해저 광케이블이 끊어져 외부와의 통신이 두절된 사례가 있습니다.

 

2. 해저케이블 시장의 성장과 기업들의 투자 확대

신재생에너지, 특히 해상풍력 발전의 확대와 디지털 전환에 따른 데이터 수요 증가로 해저케이블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전선업체들은 해저케이블 생산 능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LS전선은 강원도 동해 사업장에 약 1,555억 원을 투자해 해저케이블 설비를 확장하고 있으며, 대한전선도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과 포설선 확보 등으로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3. 지정학적 갈등과 해저케이블 부설 계획의 변화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으로 인해 해저케이블 부설 계획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2026년 이후 중국과 연결되는 새로운 해저케이블 부설 계획이 없으며, 대신 동남아시아 지역으로의 연결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제 통신 인프라의 지형 변화를 시사합니다.

 

4. 해저케이블에 대한 보안 강화 필요성

해저케이블은 물리적 공격과 사이버 공격에 취약하며, 이러한 공격은 국가 간 정보 네트워크의 중단이나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저케이블의 보안을 강화하고, 관련 국제 협약 및 규정을 마련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이슈들은 해저케이블의 중요성과 그에 따른 보안 및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해저케이블 산업은 글로벌 데이터 통신과 전력 전송의 핵심 인프라로, 관련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주요 해저케이블 관련 주식 종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한국의 해저케이블 관련 주식 종목:

1. LS (006260.KS): LS전선을 통해 해저케이블을 생산하며,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약 9,400억 원을 투자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2. LS마린솔루션 (060370.KQ): 해저통신 및 전력케이블의 시공과 유지보수를 전문으로 하며, 최근 LS그룹에 편입되어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3. 대한전선 (001440.KS): 해저케이블 생산 능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글로벌 해상풍력 전시회에 참가해 턴키 경쟁력을 선보였습니다.
4. 가온전선 (000500.KS): 전력 및 통신 케이블을 제조하며, 해저케이블 분야에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5. 일진전기 (103590.KS): 전선과 변압기 등을 생산하며, 해저케이블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해저케이블 관련 주식 종목:

1. 프리즈미안 그룹 (Prysmian Group, BIT: PRY): 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의 케이블 제조업체로, 해저케이블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2. 넥상스 (Nexans, EPA: NEX): 프랑스 기반의 케이블 제조업체로, 해저 전력 및 통신 케이블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3. 제너럴 케이블 (General Cable, NYSE: BGC): 미국의 주요 케이블 제조업체로, 해저케이블을 포함한 다양한 케이블 제품을 생산합니다.
4. 서브컴 (SubCom): 해저 통신 케이블 시스템을 설계, 제조 및 설치하는 미국 기업으로, 글로벌 해저케이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