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ecutive Summary]
역사상 가장 부유한 청년 Z세대
• Z세대의 가계소득은 같은 연령의 이전 세대보다 더 많고 임금상승률도 높음
• 소득활동에 대한 참여를 점차 확대하고 있는 Z세대가 향후 강력한 소비 주체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 됨에 따라 글로벌 금융사들은 이들을 핵심 고객으로 타깃팅
Z세대의 특징
• 디지털 네이티브: 삶의 모든 부분에서 스마트폰에 대한 높은 의존도 및 활용도를 보임
• 실용성: 정보 탐색을 통해 방대한 정보를 수집하여 자신에게 유리한 최적의 조건을 선택
• 특별한 경험 추구: 자신이 가치있고 특별하다고 여기는 경험에 적극 투자
Z세대 금융 거래의 특징
• Z세대는 12~27세로 구성되는데 경제활동을 시작한 ‘전기 Z세대(23~27세)’와 성인이 되었으나 소득 활동이 없는 ‘후기 Z세대(18~22세)’로 구분 가능
• 전기 Z세대는 과거 주식·코인시장 활황기에 이른바 ‘주린이’로 시장에 유입되었으며 최근 장기적인 은퇴 계획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음
• 후기 Z세대는 소득이 적고 신용한도가 낮지만 모바일커머스 결제에 익숙하며 BNPL(선구매 후지급) 금융 이용률이 높음
글로벌 금융사의 대응 사례
• 글로벌 금융사는 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이들의 성향과 금융 행태를 반영한 상품·서비스 개선에 나서고 있음
• [로빈후드(Robinhood)] 온라인 주식 거래 플랫폼으로 경제활동을 시작한 전기 Z세대를 타깃으로 3% 연금 매칭 지원금, 1% 예금 부스트 등 유료 구독 회원 혜택을 강화하여 주식 중개에서 은퇴·자산관리 서비스로 확장을 추진
• [아메리칸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 Z세대를 타깃으로 인기 레스토랑의 단독 혜택을 제공하는 ‘글로벌 다 이닝 액세스’ 서비스를 추가하여 플래티넘 카드의 부가 혜택을 강화
• [JP모건체이스(JP Morgan Chase)] 신용한도가 낮은 후기 Z세대를 타깃으로 직불카드 결제금액을 네 번에 걸쳐 분할 상환할 수 있는 BNPL 서비스를 출시
시사점
• Z세대는 연령 범위가 넓기 때문에 경제활동을 시작한 ‘전기 Z세대’와 성인이지만 경제활동 시작 전인 ‘후기 Z세대’, ‘미성년자 Z세대’로 세분화하여 공략할 필요
• 국내에서도 Z세대 타깃 상품·서비스가 출시되었으나 ‘전기 Z세대’의 노후 준비 니즈를 반영한 상품·서비스는 아직까지 부족한 실정
• 상품·서비스 출시 후에도 경쟁사 대비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개선 노력이 필요
• 한 세대의 특징은 영구적이지 않고 외부 환경이나 시대 흐름에 따라 변화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
역사상 가장 부유한 청년 Z 세대
○ Z세대의 가계소득은 동일 연령의 밀레니얼(M)세대, 베이비부머의 가계소득보다 더 많고 임금상승률도 가장 높음
•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eral Reserve Board) 소속 연구진에 따르면 물가상승률과 세금을 고려한 세대별 가계소득을 평가한 결과 Z세대(1997~2012년생)는 같은 연령의 M세대(1981~1996년생) 와 베이비부머(1946~1964년생)보다 가계소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
- 25세의 Z세대 가구 중위소득은 4만 달러 이상으로 베이비부머의 25세 당시 소득 대비 50% 이상 높음
• 16~24세 미국인의 시간당 임금상승률은 2022년 기준 13%로 데이터 집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임금상승률이 확대
- 반면 25~54세의 시간당 임금상승률은 6.3%, 55세 이상의 경우 4.0%에 불과
○ 소득활동에 대한 참여를 점차 확대하고 있는 Z세대가 향후 강력한 소비 주체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글로벌 금융사들은 이들을 핵심 고객으로 타깃팅
• 미국 Z세대는 약 7천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1%, 한국 Z세대는 약 6백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2%를 차지
• 한때 관심이 집중되었던 MZ세대는 연령 범위가 넓다는 점에서 동질적 집단으로 묶는 데 한계점이 존재
Z 세대의 특징
○ [❶디지털 네이티브] M세대와 Z세대 모두 디지털에 익숙하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Z세대는 인류 최초의 디지털 네이티브로 삶의 모든 부분에서 모바일 환경을 떼어놓을 수 없음
• Z세대는 유년기부터 스마트폰에 노출되어 유튜브·인스타그램·1인방송을 접했기 때문에 스마 트폰에 대한 의존도와 활용도가 압도적으로 높음
- 컨설팅사 맥킨지(Mckinsey & Company) 조사에 따르면 하루 6시간 이상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비중은 M세대(22%)보다 Z세대(33%)가 더 높음
• Z세대는 정보 탐색 과정에서 포털사이트와 같은 검색엔진보다 유튜브·틱톡 등 SNS를 적극 활용
- 그에 비해 M세대는 성장 과정에서 식당 예약 시 주로 유선전화를 이용했고 포털사이트 검색을 주로 PC에서 수행한 세대로 상대적으로 Z세대보다 SNS의 영향을 적게 받음
○ [❷ 실용성 추구] Z세대는 의사결정 과정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해 방대한 정보를 수집하여 이를 바탕으로 본인에게 유리한 최선의 조건을 선택
• 컨설팅사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따르면 Z세대는 구매 여정을 시작할 때 브랜드보다는 조건 을 우선시하기 때문에 브랜드 충성도가 높지 않은 특징이 있음
• Z세대는 전통적 금융사가 기대 수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핀테크의 대체 서비스를 선택하는 데 주저하지 않음
- 구독 서비스의 경우 지속해서 정기 구독하기보다 필요할 때마다 선별적으로 신청하는 등 실용성을 극대화하여 추구하는 경향을 보임
- 카드 연회비가 비싸더라도 그 이상의 혜택을 얻는다면 기꺼이 비용을 지불
• 돈뿐만 아니라 시간·진로 선택 등 삶의 다방면에서 효율성을 추구
- 예를 들어 외식을 할 때도 인기 레스토랑을 방문하기 전 미리 앱을 통해 예약함으로써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고 스마트 줄서기를 통해 대기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욕구가 큼
-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실용성을 중시하는 영국과 미국의 Z세대가 대학 전공을 선택할 때 인문학을 기피하고 경제학이나 공학을 전공하는 추세라고 언급
○ [❸특별한 경험 추구] 디지털 네이티브 Z세대는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데 거리낌이 없고 특별한 경험을 추구하는데 과감히 소비하는 경향. 그리고 이러한 경험을 SNS에 공유하여 트렌드를 재생산
• 이들은 자신이 가치있고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열광하여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자신의 취향을 소비
• 온라인에서는 SNS 를 통해 인스타그래머블3한 장소·물품 등을 탐색하고 오프라인에서는 직접 체험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경험을 중시
Z 세대의 금융 거래 특징
○ Z세대는 현재 12~27세로 구성되는데 본 보고서는 미국을 중심으로 독립적인 경제활동을 시작하는 ‘전기 Z세대(23~27세)’와 아직 독립적인 경제활동을 시작하기 전인 ‘후기 Z세대(18~22 세)’로 구분하여 분석
• 18세 미만은 미성년자로 단독 금융 거래에 제한이 많아 분석에서 제외
○ [전기 Z세대] 2020년 주식·코인 붐 당시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이었던 이들은 주식 및 가상자산 시장에 대거 참여하였으나 비트코인 가격 폭락, 고물가 등을 경험하며 장기적인 은퇴 계획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
• 직장생활을 시작한 Z세대가 늘어나면서 미국 내 401(k) 및 IRA 가입자 수 증가세
- 자산운용사 피델리티(Fidelity)에 따르면 Z세대가 보유한 2023년 4분기 로스 IRA(Roth IRA)6 계 좌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하였고, 2023년 1분기 401(k) 계좌 잔액도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하였는데 이는 전 세대를 통틀어 가장 높은 증가율임
• 증권사 찰스슈왑(Charles Schwab)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취업한 Z 세대는 은퇴 계획에 대한 관심이 많지만 이를 위한 저축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 2023년 미국의 DC형 퇴직연금(401(k))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퇴직연금과 관련한 투자 조언을 얻고 싶다는 응답률은 Z세대가 83%로 전 세대를 통틀어 가장 높게 나타남
- 또한 Z세대 99%는 은퇴를 위한 저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
○ [후기 Z세대]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고 신용한도가 낮은 후기 Z세대는 모바일커머스 결제에 익숙하고, 이들에게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하는 ‘BNPL(Buy Now Pay Later, 선구매 후지급) ’을 합리적인 결제 수단으로 인식
• 이들은 소득이 적고 금융 거래 이력이 부족해 신용한도가 낮은 것이 특징
- 뉴욕 연방준비은행(Federal Reserve Bank of New York)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Z세대 신용카드 한도 중앙값은 4,500달러에 불과한 데 비해 M세대는 1만 6,300달러, X세대는 2만 1,800달러, 베이비부머는 2만 2천 달러로 Z세대의 세 배 이상에 달함
- 또한 신용카드를 최대한도의 90% 이상 사용하는 비중도 Z세대가 가장 높음
• 후기 Z세대는 구매 대금 결제 시 소액이라도 한번에 지불하기보다는 무이자로 분할 납부하는 것이 저렴하다고 생각하여 BNPL을 ‘대출’보다는 ‘합리적인 예산 운용 방법’으로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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